최병욱 – ‘At the Door’

2014년 겨울,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이 동화처럼 들려오는 클래시컬 기타 연주음반을 소개한다.
이번 음반의 주인공인 기타리스트 최병욱은 사실 기타를 전공하지 않았다.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SK해운에서 항해사로 근무하였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은 전공과 직업과는 무관하게 커나가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타를 배워왔던 그는 이미 대학 시절 ‘부산 페스티발 기타 앙상블’의 연주자로 활동하였다.

그 후 2011년, 항해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작곡해논 9곡의 창작곡에 3곡의 노래를 더해 1집 ‘여행에 대한 짧은 詩’를 발표하였다.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하는 듯한 여유와 평화,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이 음반은 각종 방송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인기를 얻었다

‘AT THE DOOR’는 최병욱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9곡의 자작곡과 대표적인 찬송가 ‘Amazing Grace’를 포함해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앞에 서서 나의 마음을 두드리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At the Door’를 시작으로, 고독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이 묻어나는 10곡의 노래를 한곡 한곡 들을 때 마다 한편의 그림책을 보는 듯한 따듯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내지 또한 그 느낌을 살려 책과 같은 느낌으로 제작되었으며, 각 곡에 대한 아티스트의 해설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이 동화와도 같은 음악에 더욱 심취하게 한다.

클래식기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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