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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프로젝트 – 그런 3월이 있었다

2016년 3월 31일

그런 3월이 있었다

안아 주었다
잊지 않을 것처럼

네가 믿는 걸 믿고 싶은 밤
키스가 있었다

3초만 3초만 더
눈을 마주치면 들키는 기분

등에 비밀을 적고
최선을 다해 들락날락

내가 비를 말하면 너는 안개를
그런 냄새를 깔깔 엎지르며

넓고 많은 물 위를 달렸다
결을 따라 펼쳐지는 금빛 바다

둥둥 떠다니다가
자꾸만 들켰다

온통 젖었는데
왜 그런 표정을 지어

따라해 보면서
어쿠스틱 어쿠스틱

우리 잠시만
이대로 있자

거짓말이야
말하면 더 믿고 싶었다.

글 선우진 : 잊은 척을 하면서.
그림 공다희 : 어긋난 채로.
음악 임자연 : 사람을 또는 사람끼리 품에 껴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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