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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다린’, EP앨범 ‘가을’로 정식데뷔.. 쇼케이스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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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싱어송라이터 ‘다린’이 EP앨범 ‘가을’로 정식 데뷔하며 쇼케이스도 성황리에 펼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데뷔 전부터 SNS를 통해 특유의 목소리와 노래실력이 알려져 많은 팬을 확보해 온 ‘다린’은 데뷔앨범 제작과 쇼케이스를 소셜펀딩을 통해 예고한 바 있으며 펀딩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앨범을 내게 됐다.
이번 EP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전곡을 ‘다린’이 직접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타와 피아노세션 연주 또한 ‘다린’이 직접 담당하여 자신의 음악의 색깔을 분명히 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10만여 SNS 팔로워를 두며 유명 그림작가로 활동 중인 GAZEROSHIN이 ‘다린’의 음악을 듣고 선물해 준 그림작품을 앨범자켓으로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9월 23일(토)에는 홍대 우주정거장에서 ‘다린’ 데뷔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 ‘내게 없는 목소리’를 열어 약 80여명의 팬들이 자리에 참석하며 ‘다린’의 첫걸음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GAZEROSHIN도 참석해 ‘다린’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응원을 더해 주기도 했다.

한편, ‘다린’은 오는 10월 25일 강남미술관에서 박준 시인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줄 예정에 있어 지난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다린’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아페토뮤직앤컴퍼니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밤, 다린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감성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린’의 데뷔앨범 수록곡은 26일(화) 정오부터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감상할 수 있으며, ‘다린’이 직접 쓴 손글씨로 디자인 한 CD 앨범은 소속사인 아페토뮤직앤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년작가 완주 한 달 살기’ 참여한 청년예술인들 활발한 행보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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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문화재단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사업 ‘청년작가 완주 한 달 살기’에 참여했던 청년작가 박진아(통기타, 용진 두억마을 입주)씨가 기획한 ‘자고가요’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자고가요’는 누워듣는 음악회로 지난 8월 음악과 설치와 시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두 번째, 음악과 성악앙상블 그리고 배우가 함께했다.

도시 소음가운데서 들을 수 있는 평화로운 곡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피하고 지속적인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좀 더 여유 있는 거리음악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했는데 특히‘청년작가 완주 한 달 살기’ 7월 입주작가인 임자연(피아노, 고산면 안남마을 입주), 김남령(해금, 용진읍 두억마을 입주) 함께해 ‘완주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작가 간 네트워킹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상덕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한 달 살기 이후에도 청년예술인들이 완주의 인연을 협업으로 이어가고 있어 흐뭇하다”며 “완주가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펼치며 문화귀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계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자연(피아노)씨는 강남미술관에서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신개념 문화전시‘도그 in 강남’에 참여해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배종윤 기자(=완주)baejy1113@pressian.com

이현호, 손미 시인의 시와 음악이 함께 무대를 채운 “시가 있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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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파주출판단지 및 입주 출판사들과 함께 진행한 국내 문학축제“파주북소리 2017”은 인문스테이지, 문화예술스테이지, 책방거리 스테이지로 구성된 세 가지 섹션을 운영했다. 운영된 섹션에는 약 100여개의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출판단지를 찾은 독자들에게 문학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기간 동안 운영된 100여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루프탑 콘서트”는 지혜의 숲2 2층 야외무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작가와 뮤지션이 초청되어 문학에 대한 이야기와 음악을 독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축제 기간 중 17일에 진행된 “루프탑 콘서트”는 이현호 시인과 손미 시인, 피아니스트 임자연 씨가 초청되어 진행된 “시가 있는 음악회”였다.

이현호 시인은 2007년 문예지 현대시로 등단, 시집 “라이터 좀 빌립시다”가 있다. 함께한 손미 시인은 2009년 문예지 문학사상으로 등단해 시집 “양파 공동체”, “시, 극을 방문하다”가 있다.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은 간단한 인사로 자신들을 소개 한 후 “시가 있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우선 이야기의 주제를 “여행”에 맞춰 여행을 통해 얻는 문학적 발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현호 시인은 여행을 따로 즐기지 않는 반면에 “일상 자체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여행 잡지의 청탁을 받고 쓴 원고를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원고를 통해 시인은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일상도 여행이 될 수 있다”며 “일상이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면 얼마나 무가치한 것”이냐며 “진짜는 일상의 몰입 속에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와 반면에 손미 시인은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며 “여행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온 몸의 세포가 열리는 기분을 느낀다”며 “여행으로 느끼게 되는 낯선 풍경과 감정들이 주는 느낌이 있다”며 색다른 느낌을 받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두 사람이 가진 여행에 대한 관념과 가치가 달랐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토대로 시를 쓴다는 것은 동의한다고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이현호 시인은 “일상” 자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토대로 시를 쓰며, 손미 시인은 “낯선 장면”에서 오는 감정을 토대로 시를 쓴다고 밝혔다.

청중에게 시인들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간 중간에는 자신들의 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시인들이 시를 낭독하는 동안에는 임자연 피아니스트의 건반 연주가 함께 이루어져 청중들에게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시낭독을 선물했다.

박도형 기자 pdh@news-paper.co.kr

‘책’ ‘연극’ ‘재즈공연’…풍성해진 ‘파주북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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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어머 저것 봐 내가 어릴 때 썼던 타자기가 이거랑 똑같은 거였는데. 애끼손가락(새끼손가락)을 길게 뻗어서 타이핑 치고 그랬거든.”

15일 경기 파주시 문발동 출판단지 일대서 열린 ‘파주북소리축제’를 방문한 이경란(63) 씨는 행사장에 전시된 오래된 타자기를 보며 어릴 적 추억에 빠졌다. 한때 소설가를 꿈꿨다는 이씨는 “멀지 않은 곳에서 책축제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들렀는데, 책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 것 같아 내일은 가족과 함께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이날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파주북소리축제는 책과 관련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파주북소리축제 첫날 행사장은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과 출판단지를 찾은 많은 관람객으로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 앞에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예쁜 그릇과 장신구 등을 판다.

행사장 내부에는 출판사 40개 사가 판매부스를 마련했다. 모든 부스는 각 출판사만의 특색을 살린 책을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출판사 보림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홍보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니라 예술성이 높은 그림책이다. ‘거인이 살고 있어요’라는 책을 펼치자 130㎝에 달하는 거인 그림이 펼쳐졌다. 미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마크 로버트슨의 작품이다.

디자인을 공부한다는 박아현(23) 씨는 “보림에서 나오는 책은 예술성이 높은 것들이 많아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인기가 높다”며 “하지만 대형 서점에서도 잘 구할 수 없어 이런 기회에 와서 찾아보곤 한다”고 말했다.

출판사 들녘은 ‘귀농’을 키워드로 책을 선보인다. 들녘 관계자는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귀농으로 부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16일과 17일에는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16일에는 오후 4시30분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서 진행하는 소설가 김훈의 ‘독무대 낭독공연’을 놓쳐서는 안 된다. 김 작가의 작품집 ‘화장’(문학사상·2004)을 연극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에는 김 작가가 직접 관객과 연극을 감상한 뒤 작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음악과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면 같은 시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을 가보길 권한다.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이 이끄는 남유선 퀼텟이 재즈계의 거장 쳇 베이커, 비치보이스 등 하루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음악을 연주한다.

17일에는 시인들과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낭독콘서트가 열린다. 시인 이현호와 손미, 피아니스트 임자연이 아름다운 음악과 시 낭독으로 관객과 함께한다. 시 낭독이 끝나면 트럼페터 브라이언 신 밴드가 ‘찰스슐츠와 함께 듣는 스누피 재즈’ 무대를 펼친다. 만화가 찰스 슐츠의 대표작 ‘피너츠’ 속 대표적인 재즈 넘버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까지 버스타고 두 시간?…문화 향유 기회 늘려야

공연장까지 버스타고 두 시간?…문화 향유 기회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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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민정 기자] 천안의 한 중학교 학급 학생들에게 공연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최근 3년간 뮤지컬 등의 공연을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손을 든 학생은 단 세 명. 학급 인원의 10%에 불과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관심이 적어서일까요?

시내에 있는 공연장으로 학생들이 가는 길을 동행해 봤습니다. 인근 역까지 걸어간 뒤 천안 시내로 향하는 전철을 타고, 다시 뙤약볕 아래에서 20여 분을 기다려 버스를 갈아타야합니다. 결국 공연장에 도착한 건 출발한지 두 시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인구 65만 명의 천안시에 전문 공연장은 단 한 곳. 학생들은 공연 한 번 보려면 시내까지 나와야 한다며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간 것 외에는 뮤지컬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공연에 관심이 없다면 모를까, 관심이 있는데도 찾아가기가 힘들어 멀리하게 된다는건 분명 개선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문화기반시설 36%가 수도권에…문화 격차 ‘심각’

천안시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문화기반시설은 모두 2,595곳. 이 가운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36.4%가 몰려있습니다. 1개 시도 당 평균 문화시설수를 봐도 수도권은 315개, 비 수도권은 118개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수도권 인구가 많은 탓도 있겠지만, 인구가 적은 곳에 산다고 해서 충분한 문화접근권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 당연시될 수는 없습니다.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안들이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 농촌 마을 빈 집에 사는 피아니스트?

최근 전북 완주문화재단이 흥미로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청년작가 한 달 살기’ 프로젝트. 문화시설 기반을 단기간에 확충하기는 어려운 현실에 맞춰, 예술가들을 완주로 데려와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는 겁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젊은 예술가들은 한 달간 완주 농촌마을에 머물며 작품활동을 하게 됩니다. 물론, 집 안에 틀어박혀 작업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교류하고 작업물도 공유합니다.
사람의 온기도 느껴지지 않던 빈 농가에서는 젊은 피아니스트의 자작곡이 울려퍼집니다. 피아니스트가 머물며 곡을 쓰는 빈 집의 마당은 주민들을 위한 콘서트홀로 변합니다. 변변한 의자도 없어 아무데나 걸터앉아야 하지만 주민들에게는 남부럽지 않은 ‘마을 안 공연장’입니다.

‘피아노 치는걸 보지 못했던 어르신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고…아무도 없던 빈집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니 좋다’며 웃음짓던 마을 주민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평소 얻기 힘들었던 예술 향유의 기회를 동네 안에서 얻는겁니다.

마을 주민들만 수혜를 받는건 물론 아닙니다. 고즈넉한 마을에서의 생활은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줍니다. 피아니스트 임자연씨는 마을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고산 느티나무’라는 곡도 작곡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과의 대화, 연주를 기쁘게 들어주는 주민들 모두 예술의 원천이자 동기 부여가 된다고 합니다. 재단에서 거주 공간과 소정의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예술가와 주민 모두 상생하고 있는 셈입니다.

■ 강원 영월군에서 서울 공연장의 무대를 본다?

멋진 무대를 보기엔 공연장이 너무 멀다면, 그 물리적 거리를 좁힐 방법은 없을까요? 서울 예술의 전당은 강원 영월군 등 지역 곳곳에 공연 실황을 동시에 전달하는 ‘sac on screen’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영화관이나 마을 문예 회관 등에 설치된 스크린에 서울에서 진행중인 무대를 생중계하는겁니다.
덕분에 영월군의 작은 마을 영화관에서는 한 달에 두 번씩 서울의 공연 무대가 펼쳐집니다. 스크린에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담기고, 음악소리가 울려퍼지면, 주민들도 공연에 빠져듭니다. 공연을 직접 현장에서 보는 것만큼은 못할지라도, 서울과 지역간의 물리적 거리를 없애고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는 주목할만합니다.

■ 문화격차, 어떻게 줄여나갈까?

지역간 문화격차는 꾸준히 지적되어온 문제입니다. 그간 마을 영화관을 늘리고 문예회관을 곳곳에 설립하는 등,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돼왔습니다. 하지만 문화 인프라를 단기간에 확충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당장 시설을 늘려놓아도,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는것이 새로운 문제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완주군의 청년작가 한 달 살기, 예술의 전당의 공연 실황 중계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프라를 늘려나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색다른 방법으로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고 주민들의 문화적 관심도를 키울만한 방법은 없을까요?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 둘 모두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을 기대해봅니다.

틸다의 전시회

틸다의 전시회

롯데백화점 고양 일산점이 지하철을 연결하고 있는 ‘샤롯데 광장’을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LOTTE 아트 스튜디오’로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곳은 유망 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의 전시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설 명절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기간 ‘사랑과 디저트’를 주제로 제5회 특별전시회가 마련됐다.

31일 롯데백화점 일산점 아트스튜디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개성 있는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정해 ‘달콤한 선물展’으로 꾸며 연인과 가족들을 위한 밸런타인데이의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김소영 작가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제시하고, 디저트로써의 초콜릿에서 더 나아가 초콜릿을 매개체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박연정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한 음식 이미지 위에 오버랩되는 일상과 풍경을 은유를 통한 상징적이고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송지연 작가와 평범한 케이크를 재미있는 상상과 작가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킨 염보라 작가의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새하얀 흙으로 빚어낸 도자 조형을 통해 인간이 지니는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내면세계를 표현한 유서형 작가와 관객으로 하여금 어린 시절 동심을 추억하며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시각적 측면으로 작품을 제작한 이정선 작가 등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5인의 작가가 밸런타인데이의 특별한 추억을 안긴다.

이 밖에 현장에는 한국 초콜릿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단순히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감성으로 감각적인 작품을 등장시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작가들이 더욱 특별해진 수제 초콜릿 공예작품도 선보이며, 상징적이고 예술적인 언어로 갤러리들의 감성을 두드린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사원문